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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돌이의 오늘생각/나는야 엔지니어

일본의 공대수업, 한국의 공대수업

쉽지않다ㅠㅜ 일본에서 학부졸업논문을 내고, 한달쯤 방학을 계획했었지만ㅠ

결국 소환되어 대학에서 대학원으로 넘어가는데 방학이 없었다ㅠㅜ 바로 앞으로 길고길 대학원생활의 첫학기 개강.

 

분명 이제 갓 학부를 졸업한, 이제 첫 대학원생활을 시작하는 석사나부랭이가 무슨 의견을 말하랴.

하지만 여기는, '지극히 개인적인 지식창고'ㅋㅋㅋ

 

다르다. 많이 다르다.

여러가지 관점에서, 여러가지 주제에서 많이 다른것 같다. 그중 수업과 관련한것만, (이건 석사나부랭이라도 말할수있지)
<수업시간>일본 - 대부분의 대학은 한 수업이 일주일에 한번, 90분수업이다.한국 - 대학은 90분수업이 일주일에 두번.이거 심각한문제다.. 학습량이 2배... 즉... 시험범위가 4년반동안 적응된 양의 2배.... =ㅅ= !!다음주,다다음주가 중간고사.....쓰..쓰웩ㅠ
<교과서>대부분 예상하시겠지만, 일본은 번역의 문화, 기술, 역사가 엄청나다. 우리나라도 일본에서 번역한걸 다시 한국말로 바꿔본다는 이야기를 들어본적 있을터.일본 - 일어교과서 이용. 한국 - 영문원본을 이용.

이부분이 지금 꾀나 속을 썩인다. 알았던 용어를 다시 영어로 해야하는부분이 적잖아 있다. 일본에서 학부를 다니면서 틈틈히 영어교과서를 미국에 들릴때마다 봐놓아서 그나마 낫긴하지만, 기본적 대화속의 영어표현들은 어색하고 당황스럽다; 내가 한국을 너무 오래떠나있었기 때문일까, 교수님들이 설명하시면서 말에 영어섞으시면, 왠지 앙드레김이 떠오른다...=ㅁ=

 

 

다른점 따지기 시작하면 끝도없다ㅠ 일본에선 교수님하고 매일같이 점심을 먹고, 저녁엔 농담도하고 재밌게 지내는데, 한국은 교수님과 친하게 지내는게 쉽지 않다. 하지만 연구실내의 분위기는 훨씬 더 좋은건 당근 한국! 

 

다른점을 볼게아니라 한국에서 배울점, 좋은점, 강점을 봐야하는데, 아직은 일본의 향수에 젖어있어서... 아... 벚꽃떨어지네...ㅠ ㅋㅋ 얼른 도리도리 헤어나와야지! ㅋㄷ 

p.s. 기초음향공학,선박소음진동측정분석법,수중음향학... 어렵다 어려워ㅠ 하지만 최고의 교수님들에게서 배울 수 있어 감사감사 :D